뮤잉운동으로 얼굴 갸름해지는 게 가능할까? 부작용까지 정리한 과학적 분석

뮤잉운동으로 얼굴 갸름해지는 게 가능할까?
혀의 위치와 근육 교정 원리를 통해 윤곽 변화를 만드는 과학적 원리와 부작용, 올바른 실천법을 알아본다.

 

뮤잉운동, 얼굴 갸름 효과가 진짜일까

뮤잉운동으로 얼굴 갸름해지는 게 가능할까?
이 질문은 최근 SNS와 유튜브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미용 관련 화제 중 하나다.
뮤잉운동은 특별한 도구나 수술 없이, 혀의 위치와 구강 구조를 교정해
턱선과 얼굴 윤곽을 개선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비수술적 방법이다.

처음 이 운동은 영국의 치과의사 **존 뮤(John Mew)**와 **마이크 뮤(Mike Mew)**가
‘혀의 위치가 얼굴 골격 형성에 영향을 준다’는 학설을 제시하면서 알려졌다.
이후 온라인에서는 “뮤잉운동으로 얼굴이 갸름해졌다”,
“턱선이 또렷해졌다”는 후기들이 이어지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모든 사람에게 같은 효과가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뮤잉운동은 구강 해부학적 원리에 근거한 운동이지만,
올바른 방법으로 꾸준히 수행하지 않으면 효과를 보기 어렵고
오히려 턱관절이나 근육통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다.

따라서 이 글에서는 뮤잉운동으로 얼굴 갸름해지는 원리와 가능성,
그리고 주의해야 할 부작용 및 올바른 실천 방법을 단계별로 분석한다.

---

뮤잉운동의 원리와 얼굴 갸름해지는 가능성

뮤잉운동은 단순한 안면 스트레칭이 아니라,
혀의 위치를 통해 얼굴의 구조를 교정하는 구강근육 훈련이다.
사람의 얼굴 형태는 ‘얼굴뼈 구조 + 근육 사용 습관 + 호흡 패턴’에 의해 결정되며,
뮤잉운동은 이 세 가지 중 혀의 위치와 근육 작용에 초점을 맞춘다.

---

1. 뮤잉운동의 기본 원리

뮤잉운동의 핵심은 혀를 입천장에 밀착시키는 것이다.
혀끝만 닿는 것이 아니라, 혀의 중간과 후면까지 입천장에 고르게 닿게 한다.
이 상태를 유지하면 혀의 압력이 상악골(윗턱뼈)을 위로 밀어 올리며,
얼굴 전체를 위로 끌어올리는 미세한 힘이 형성된다.

이 원리를 장기간 유지하면 얼굴 하부가 아래로 처지는 것을 방지하고,
턱선과 광대의 균형이 잡히며 상대적으로 갸름한 인상을 만들 수 있다.
즉, 뮤잉운동은 얼굴의 골격 방향을 위쪽으로 정렬시키는 기능적 운동이다.

---

2. 뮤잉운동으로 얼굴 갸름해지는 이유

현대인은 스마트폰 사용, 구부정한 자세, 부드러운 음식 섭취 등의 이유로
턱과 볼 근육을 충분히 사용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그 결과, 혀는 아래로 처지고 턱선이 둔해지며 얼굴이 길어지는 현상이 발생한다.

뮤잉운동은 이러한 ‘근육 비활성화 문제’를 바로잡는 역할을 한다.
혀와 턱 주변 근육을 단련하면

• 턱선의 근육(교근, 측두근)이 단단해지고,
• 볼살이 위로 당겨지며,
• 이중턱 부위의 지방이 감소한다.

이러한 변화는 얼굴의 하부 윤곽을 정돈시키는 효과로 이어진다.
다만, 이 효과는 근육 발달에 의한 형태 변화이지
뼈 구조 자체가 단기간에 변하는 것은 아니다.

---

3. 과학적으로 본 뮤잉운동의 한계

뮤잉운동의 효과에 대한 일부 과학적 근거는 존재하지만,
얼굴뼈가 성장을 마친 성인에게서 구조적 변화를 유도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혀 위치와 근육 사용 습관의 개선으로 인한
**시각적 변화(윤곽 정돈, 부종 완화, 자세 교정 효과)**는 충분히 가능하다.

즉, 뮤잉운동으로 얼굴이 갸름해지는 것은
“근육의 위치와 긴장도가 조정되어 생기는 시각적 변화”이며,
꾸준한 실천으로 유지할 수 있는 현실적 변화다.

---

뮤잉운동의 부작용과 올바른 실천 방법

뮤잉운동은 원리를 이해하고 정확히 실천할 경우 안전하지만,
잘못된 방식으로 반복하면 오히려 턱관절, 목, 얼굴 근육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인터넷에서 본 단편적인 영상만 보고 따라 하는 경우
부작용이 생길 위험이 높다.

---

1. 뮤잉운동 시 나타날 수 있는 주요 부작용

1. 턱관절 통증(TMJ 증상)
   턱을 과도하게 밀거나, 혀를 무리하게 힘줘 올릴 경우
   턱관절 주변의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되어 통증이 생길 수 있다.
   장시간 이런 자세를 유지하면 입벌림 시 소리(딱딱거림)나 통증이 생길 수 있다.
2. 목 근육 긴장 및 두통
   잘못된 자세로 뮤잉운동을 수행하면,
   혀의 힘 대신 목의 힘을 쓰게 되어 승모근과 흉쇄유돌근에 긴장이 생긴다.
   이로 인해 두통이나 어깨 결림이 동반될 수 있다.
3. 과도한 기대감으로 인한 심리적 스트레스
   뮤잉운동은 즉각적인 변화가 나타나는 운동이 아니다.
   몇 주, 몇 달에 걸친 꾸준한 실천이 필요하다.
   짧은 기간에 변화를 기대하다가 좌절하면 오히려 스트레스를 느낄 수 있다.

---

2. 부작용을 예방하는 뮤잉운동 올바른 실천법

1. 기본 자세 정렬부터 시작하기

• 목과 등은 곧게 펴고, 어깨는 뒤로 젖힌다.
• 턱을 살짝 당겨 귀와 어깨가 일직선이 되도록 한다.
• 이 상태에서 입을 다물고 코로만 호흡한다.

1. 혀의 위치를 정확히 잡기

• 혀끝은 앞니 뒤쪽에, 혀 중간과 뒤쪽은 입천장 전체에 붙인다.
• 혀를 너무 강하게 밀면 안 되고, 부드럽게 ‘지탱’하는 느낌으로 유지한다.

2. 시간과 강도를 점진적으로 늘리기

• 처음에는 하루 5분씩, 이후에는 생활 중 자연스럽게 유지한다.
• 턱이나 목에 통증이 느껴지면 즉시 중단하고 휴식한다.

3. 보조 루틴 병행하기

• 부드러운 스트레칭(특히 목과 턱 근육)
• 충분한 수분 섭취 및 나트륨 조절로 얼굴 부종 감소
• 코호흡 훈련(뮤잉운동의 핵심 기반)

---

3. 전문가의 조언과 현실적인 기대치

치과 교정의사들은 뮤잉운동이
‘구강 근육의 기능적 균형을 회복시키는 유익한 습관’임에는 동의하지만,
수술이나 교정치료를 대체할 정도의 구조적 변화를 만드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한다.

즉, 뮤잉운동은 ‘안면 라인을 개선하는 보조적 습관’으로 접근해야 하며,
꾸준한 실천을 통해

• 자세 교정
• 코호흡 습관
• 얼굴 부기 완화
  등의 긍정적 변화를 얻을 수 있다.

과도한 기대보다는 ‘생활 속 교정 루틴’으로 인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뮤잉운동은 가능하지만 꾸준함과 정확함이 핵심이다

뮤잉운동으로 얼굴 갸름해지는 것은 가능하다.
다만, 그 변화는 수술적 변화가 아니라
혀의 위치, 근육의 긴장, 호흡 습관의 개선을 통해
얼굴 윤곽이 ‘정돈되어 보이는 효과’다.

즉각적인 변화는 어렵지만, 꾸준히 실천하면
턱선이 정리되고, 얼굴 하부가 단단해지며
전체적으로 균형 잡힌 얼굴선을 얻을 수 있다.

반면, 무리한 자세나 과도한 힘은
턱관절과 근육에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운동의 강도보다 정확한 자세와 지속성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결국, 뮤잉운동은 얼굴 갸름 효과를 위한 단기 해결책이 아니라
생활 속 자기관리 습관이며,
꾸준히 실천하는 사람에게만 긍정적인 결과를 선물한다.